미국 패스트푸드점 AI 주문 오류, 4만 원이 2천만 원으로?

2025. 8. 10. 22:21이슈 속으로

최근 미국에서 한 패스트푸드점의 AI 주문 시스템이 터무니없는 금액을 청구한 사건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 황당한 상황은 미국의 햄버거 프랜차이즈 화이트캐슬(White Castle) 드라이브스루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전말

미국의 한 트럭 운전자 A씨는 화이트캐슬 드라이브스루에서 AI 직원 ‘줄리아(Julia)’에게 주문했습니다.
그가 주문한 음식은 소시지 에그 치즈 슬라이더, 베이컨 에그 치즈 슬라이더, 해시브라운, 생수를 포함해 약 34달러(약 4만 원) 어치였어요. 

 

그러데 AI 직원은 “결제할 금액을 147.6달러”로 안내했습니다.
당황한 A씨가 그런 계산이 나온 이유를 묻자, AI는 계산을 다시 하더니 이번에는 15,400달러(약 2,135만 원)를 결제하라고 안내한 것이었어요. 


실제 금액의 500배 이상을 청구한 너무나도 황당한 사건이 벌어진 것이죠! 

15,400달러(약 2,135만 원)를 결제하라
AI의 실수: "15,400달러입니다!"

 

 

SNS에서 화제가 된 이유

A씨는 이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해 "패스트푸드점 AI가 너무 멍청하다"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좋아요 20만 건, 댓글 8,700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네티즌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 “역시 AI보다 사람 손이 최고”
  • “AI 주문 시스템, 아직은 불안하다”
  • “이 기술은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고당해야 한다”
  •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화이트캐슬의 AI 도입 배경

화이트캐슬은 1921년에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일반 버거보다 작은 ‘슬라이더 버거’로 유명합니다. 2023년부터 AI 직원 ‘줄리아(Julia)’를 도입해 100곳 이상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고객 주문과 대화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AI의 인식 오류나 계산 오류가 발생하면 오히려 고객 불만과 불신을 키울 수 있습니다.

 

AI 주문 시스템의 장단점과 한계

장점

  • 24시간 운영 가능
  • 인건비 절감
  • 주문 속도 향상

한계

  • 음성 인식 오류
  • 계산·금액 처리 오류
  • 비상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부족

 

앞으로의 과제

이번 사건은 AI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으며, 인간의 감독과 보완이 필수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특히 음식 주문과 결제처럼 금액 정확성이 중요한 분야에서는 AI 오류가 곧바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향후 패스트푸드 업계는 AI의 학습 데이터 개선, 실시간 오류 감지 시스템 강화 등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