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가 주도할 4차 산업혁명: 컴퓨텍스 2025에서 드러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2025. 5. 27. 21:36경제 브리핑

AI는 이제 몸을 갖는다 — 피지컬 AI 시대 개막

“다음 산업혁명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이 이끌 것이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2025년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의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피지컬 AI’, 즉 물리적 실체를 갖춘 인공지능 로봇이었습니다.

 

테크 거물들의 공통 화두: AI + 로봇

엔비디아, 폭스콘,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테크 리더들이 한목소리로 AI 로봇이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

  • “머지않아 로봇이 건물을 짓고, 자신의 부품도 만들 것이다.”
  • 제조업의 80% 이상을 AI 로봇이 대체하고, 사람은 고난도 업무 20%만 담당할 것
  • AI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필수 조건 = 로봇 생산성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피지컬 AI는 거리 감각 등 물리적 학습이 필수”
  • 로봇 러닝 플랫폼 ‘Isaac Groot N1.5’ 발표
    • 가상 환경에서 현실 세계의 물리적 움직임을 학습 가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 AI 인프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함께 미국 전역에 AI 로봇 도입 계획

피지컬 AI 시대 개막

 

피지컬 AI가 바꾸는 산업의 미래

적용 분야  기대 효과
제조업 자동화 + 생산성 향상 + 인력 대체
건설업 로봇 기반 건설 자동화
물류/유통 무인 이동, 정밀 작업 가능
헬스케어 인간과 협업 가능한 휴머노이드

 

AI 로봇 시장 규모 전망

  • 2023년: 32억 8천만 달러
  • 2032년: 660억 달러 (약 93조 원)
  • 연평균 성장률(CAGR): 약 40% 이상 (출처: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

 

컴퓨텍스 2025 현장에서 본 기술 진화

대만 주요 기업들도 AI 로봇 기술력을 대거 선보였습니다.

기업  출품 기술
솔로몬 ‘슈퍼비전’ 협동로봇 기술 (불량품 감지, 거리 측정 등)
콴타 자동 공장 점검 로봇
페가트론 AI 로봇용 부품 및 서버 솔루션

 

대만 정부도 전폭 지원

  • 100억 대만달러(약 4600억 원) 투자
  • ‘TSMC 모델’의 로봇 수탁 생산 기업 설립 예정 (2026년 목표)

 

요약 정리

키워드  내용
피지컬 AI AI + 로봇 = 물리적 실체를 가진 AI
핵심 기업 엔비디아, 폭스콘, 소프트뱅크, 콴타 등
핵심 기술 Isaac Groot 플랫폼, 슈퍼비전, 자가 점검 로봇
시장 전망 2032년 93조 원 규모로 성장 예측
정책 지원 대만 정부 로봇산업 집중 육성 선언

 

 

 

마무리 코멘트

AI의 진화는 이제 디지털 세계를 넘어 현실의 팔과 다리를 갖춘 형태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번 컴퓨텍스 2025는 ‘피지컬 AI’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다음 산업 혁명의 주역은 키보드 앞의 AI가 아니라, 일터와 도시를 움직이는 ‘움직이는 AI’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