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개혁, 누구를 위한 개혁인가? 한동훈의 반대와 청년세대 ‘독박’ 논란

2025. 4. 1. 08:40금융 정보

최근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하여 한동훈, 안철수, 유승민 등 여권 대선주자들이 개혁안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였고, 뒤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그리고 여야 2030 의원들이 반대를 피력하면서 논란이 다시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 개혁안 주요 내용과 이들의 반대의견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여야 합의 국민연금 개혁안 주요 내용

  • 보험료율 인상: 현행 9%에서 13%로, 2026년부터 매년 0.5%p씩 8년간 단계적으로 인상.
  • 소득대체율 인상: 현행 40%에서 43%로, 2026년부터 적용.
  • 군 복무 크레딧 확대: 군 복무자의 가입 인정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로 확대.
  • 출산 크레딧 확대: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의 추가 가입 기간 인정으로 변경.
  •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연금 구조개혁 및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여야 각 6인과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된 특위를 설치.

한동훈, 이준석의 주장

 

2. 한동훈, 이준석의 주장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개혁안이 기성세대에게는 혜택을 주고, 청년 세대에게는 부담을 전가한다고 비판.
    • "이번에 통과된 안은 '내는 돈'뿐 아니라 '받는 돈'도 올렸다. 심지어 '내는 돈'은 8년간 천천히, '받는 돈'은 즉시 올렸다"며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
    •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청년 세대에 독박 씌우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이대로 확정 지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국민연금 개혁안에 반대하며, 한동훈 전 대표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에게 연금개혁 문제를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
    • "연금개악 저지 연대하자"며 연금개혁안의 재검토를 촉구.

3. 언론의 분석과 비판

  • 동아일보 사설:
    • 한동훈, 안철수, 유승민 등 일부 정치인들이 연금개혁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비판.
    • 이들이 그동안 연금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
    • 연금개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하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민을 위한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
  • 기타 언론 분석:
    • 일부 언론은 개혁안이 재정 안정성과 노후 소득 보장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평가.
    • 그러나 세대 간 형평성 문제와 자동조정장치 도입 등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

이처럼 국민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각계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대 간 형평성, 재정 안정성, 노후 소득 보장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한 논의의 시작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