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의 역설: 트럼프의 세계 흔들기 – 제4편: '셀 USA' 본격화? 미국 자산의 이탈 현상

2025. 4. 26. 06:52이슈 속으로

미국에서 돈이 빠져나간다고?

요즘 금융시장에선 이런 말이 오갑니다.
“미국을 팔고, 금과 외국으로 간다.”


말 그대로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돈을 빼고 있습니다. 이를 '셀 USA(Sell USA)' 현상이라고 부르죠.

이 변화는 미국 국채, 달러, 주식 시장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미국에서 돈이 빠져나간다고?
 

'셀 USA'의 3가지 원인

1. 정치 리스크: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연준 압박

  • 관세로 물가는 오르고, 금리는 뒤죽박죽.
  • 연준 독립성이 흔들리면, 시장 신뢰도 흔들림.

2. 미국 자산의 매력 하락

  • 주식은 고평가, 국채는 금리 변동성, 달러는 약세.
  • "수익은 줄고, 위험은 커졌는데 굳이 미국에 투자할 이유가 있나?"

3. 글로벌 자산 다변화 트렌드

  • 중국, 유럽,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자금 분산.
  • 특히 금, 유로화, 엔화, 독일 국채에 대한 수요 증가
 

어디로 이동했나? 데이터로 본 자금 흐름

자산군 최근 자금 유입 동향
사상 최대 규모 유입, ETF 거래 급증
유로화 유럽 중앙은행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강세
일본 엔화 안전자산 선호, 엔캐리 청산 움직임 증가
독일 국채 안정적 수익률로 기관투자자 선호 증가
비트코인 일부 리스크 자산 대체 수요 발생

 

 

미국 입장에선 왜 중요할까?

미국은 전통적으로 세계 자금의 종착지였습니다.
달러가 세계 기축통화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지금처럼 자금이 빠져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 달러 가치 하락 → 수입물가 상승 → 물가 불안
  • 국채금리 상승 → 기업 대출 부담 증가 → 투자 위축
  • 주식시장 약세 → 자산가격 하락 → 소비 위축

→ 결국 경제 전반에 악영향의 쓰나미가 몰려올 수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라면?

  • 환율 변동 주의: 원/달러 환율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음
  • 미국 자산 비중 점검: 특히 테크·고평가 주식 비중 조정 고려
  • 대체자산 탐색: 금, 금 ETF, 해외 채권형 ETF 등 방어적 전략 병행
 

한줄 요약

'셀 USA'는 단기 반응이 아닌 구조적 경고일 수 있다. 시장의 신뢰는 자산의 방향을 바꾼다

 

다음 편 예고

《제5편 – 주한미군, 트럼프 외교의 희생양?》
미국이 아시아에 주둔한 이유, 그 전략 변화 속에서 한국은 어떤 위기에 놓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