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패권은 지속될까? – 관세 전쟁이 흔든 ‘강한 달러’와 ‘안전자산’의 위상
2025. 4. 24. 09:31ㆍ이슈 속으로
들어가며: ‘튼튼했던 미국 금융’의 균열
한때 세계 금융의 중심이자,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불리던 미국 국채와 달러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 이후, 미국 금융시장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탈(脫) 미국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질문은 하나입니다.
“미국의 금융 패권, 과연 무너지지 않을 것인가?”
트럼프의 관세정책, 미국 금융시장에 미친 충격 셋
하나. 국채금리 상승 → 안전자산 탈출 시그널
- 미 국채 10년물 금리: 3.99% → 4.41% (20일 만에 50bp 상승)
- 이는 채권 매도세가 강해졌음을 의미 → 금리가 오르면, 국채 가격은 하락
둘. 달러 약세 심화
- 달러인덱스: 110 → 98 하락
- 이유: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 파월 의장에 대한 정치적 압박
셋. 뉴욕 증시 하락
- 나스닥: 한 달 만에 10% 넘게 하락
- 다우존스·S&P500도 각각 9% 하락
- 투자자 심리 위축, 정책 불확실성 탓

글로벌 자금, 어디로 이동하고 있나?
- 엔화 강세: 달러 대비 139엔 → 안전자산 회귀 흐름
- 금값 최고치 경신: 1온스 3,509달러
- 유로화·독일 국채·비트코인 등으로 자금 분산
하지만…
“미국 금융시장을 대체할 ‘그릇’이 충분치 않다.”
- 미 국채 시장 규모: 약 29조 달러
- 달러는 외환거래의 90%, 외환보유고의 60% 차지
단기 이탈은 가능하지만, 완전한 대체는 아직 요원
'셀 USA' 본격화?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 하락
- 외국인 보유 미국 자산:
- 주식 약 19조 달러
- 국채 약 7조 달러
- 회사채 약 5조 달러
- 총 약 31조 달러 규모 → 전체 시장의 20~30% 차지
- 대규모 이탈 발생 시, 글로벌 시장 충격 불가피
미국 금융패권의 지속 여부는?
유지 근거
- 막강한 시장 규모와 유동성
- 전 세계 거래통화로서의 달러 위상
- 대체자산의 분산도 및 제약
위협 요소
- 보호무역주의 강화
-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 트럼프식 '정치적 금리 압박'
결론
‘패권 유지’와 ‘신뢰 상실’의 갈림길에 선 미국
긴꼬리 키워드
- 미국 금융패권 붕괴 가능성
- 트럼프 관세정책 금융시장 충격
-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약세
- 글로벌 자금 탈미국 현상
- 안전자산 이동 흐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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