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 강추] 원주기업도시 매운탕 맛집 ‘어가본가’ – 왜 모두가 어죽칼국수에 반하는가?

강원도 원주에서 매운탕과 어죽칼국수를 먹는다면?

원주기업도시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어가본가”는 무조건 리스트에 올려야 할 곳입니다.

이곳은 어죽칼국수와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인 단골 맛집으로,

네이버에서만 300건이 넘는 리뷰와 100건 이상의 블로그 후기가 그 인기를 입증해줍니다.

 

밀려드는 손님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약을 받지 않으며 도착순으로만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피크타임에는 꽤 오래 대기해야 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맛으로 인증된 '어죽칼국수'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어죽칼국수(1인분 12,000원)로

2023년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특산음식 요리경연대회에서 '금강상'을 수상하며 강원도 대표 칼국수로 거듭났습니다.

진한 육수에 잘 익은 생선살과 칼국수가 어우러진 얼큰한 국물은 딱 한 입만 먹어도 모두가 매료되고 맙니다.

그래 바로 이맛이야!"

 

무엇보다 매운탕을 먹은 후 남은 국물에 어죽칼국수를 이어 먹는 '2단 즐기기'가 가능한 점도 이득이죠.

어죽칼국수(출처: 어가본가 홈페이지)

 

대표 메뉴 가격 정보

메뉴	가격
어죽칼국수	12,000원 (1인분) (대표 메뉴)
메기매운탕	소 40,000원 / 중 50,000원 / 대 60,000원
빠가사리매운탕/섞어탕	소 55,000원 / 중 65,000원 / 대 75,000원

 

 

가장 인기 있는 이유? 맛 하나로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드는 집

이 집은 위치가 매우 외지고 진입로도 협소할뿐만 아니라 구불구불합니다.

원주시 지정면 조엄로에서 분기된 가곡새말길을 따라 500미터 이상 논밭길을 들어가야 하며,

차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 나오는 차를 만나면 후진해야 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원주기업도시에서 지정초/서원주역 방면으로 진행하다 4차로가 2차로로 줄어든 후 약 450미터 지점에서 좌회전) 

 

하지만, 이 집의 매운탕 맛은 그런 불편함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만들고 맙니다.

 

조금만 늦어도 품절! 기왕 갈거면 서둘러야 하는 이유

저는 가족이나 외지 손님이 오면 꼭 이 집으로 안내합니다.

이달 초에는 오후 1시 15분쯤 도착했는데도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점심 피크타임인 11시반~13시반에는 자리가 없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이른 방문을 추천합니다.

 

또 한번은 지인들과 8명이 함께 오후 1시 20분경 방문했는데, 남은 재료는 ‘빠가사리매운탕’ 6인분뿐!

그래도 감지덕지하며 자리잡고 앉았는데, 막상 받아본 국물과 재료, 양에 모두 감탄했습니다.

 

분명 6인분인데도 8명이 배불리 먹고도 부족함이 없었으며,

거기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 어죽칼국수까지 먹고나니 함께 간 지인들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더라고요.

빠가사리 매운탕 (출처: 어가본가 홈페이지)

 

‘어가본가’를 찾기 전 꼭 알아두세요!

• 위치: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새말길 14-19 어가본가
• 진입로: 진입로 매우 좁음 (차량 운행시 각별한 주의 필요)
• 주차: 약 20여대 가능
• 예약: 불가, 선착순 식사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휴무일: 비정기 (방문 전 033-744-0519 전화 확인 추천)

 

마무리 한 마디

원주에 매운탕집도 어죽칼국수집도 많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로컬 맛집의 힘을 보여주는 곳으로 ‘어가본가’를 따라올 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입니다.

교통의 불편함을 맛으로 보상받을 수 있고,

안 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먹는 사람은 없는 집, 바로 그런 곳입니다.

 

원주 여행을 계획하시나요? 

그렇다면 점심은 '어가본가'에서 어죽칼국수를 드셔보세요.

 

찾아가시는 길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새말길 14-19

 

어죽칼국수 관련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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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가사리매운탕 후기

 

※맛집 탐방기를 처음 써봅니다.

제가 맛을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해 글이 딱딱하지만, 어가본가 어죽칼국수 맛은 결코 딱딱하지 않습니다.

원주기업도시에 살고 있어서 자주가는 곳이라 이번 기회에 소개하는 글을 썼습니다. 

이상 빠가사리매운탕 & 어죽칼국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