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스마트폰 없이 출근하는 날 – 노모포비아 탈출 실험기

2025. 2. 10. 06:52IT 건강

1. 서론 – 스마트폰 없이 출근할 수 있을까?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출근길에는 뉴스를 읽거나 음악을 듣고,
업무 중에도 가끔 SNS를 확인하며,
점심시간에는 메신저를 확인하고,
퇴근 후에는 유튜브나 SNS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함께하는 것이 당연해진 지금,
"스마트폰 없이 출근하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루 동안 스마트폰 없이 출근하는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목표: 노모포비아(Nomophobia)에서 벗어나기!

 

과연 저는 스마트폰 없이도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스마트폰 없는 출근 실험기를 시작합니다.

 

스마트폰 없이 출근하는 날

 

2. 스마트폰 없이 출근하기 – 하루 실험 기록

오전 7:30 – 스마트폰 없이 집을 나서다

평소에는 알람을 끄고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날로그 자명종 시계로 기상!
아침 뉴스도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아예 꺼버린 채 거실 탁자위에 두고 집을 나섰습니다.

 

출근길 첫 느낌?

  • 버스 뒷좌석에 스마트폰 없이 앉아 있으니 손이 심심하다.
  • "지금쯤 중요한 메시지가 왔을지도 몰라…" 괜히 불안하다.
  • 주변을 둘러보니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어제까지 내가 했던 것도 저 모습이었다.
  • 스쳐가는 차창으로 맑은 하늘이 참 아름답다. 하늘은 항상 거기 있었건만 왜 이리 낯설까

그래도 ... 
"스마트폰 없이도 출근길이 크게 불편하지는 않네!"
하지만 뭔가 허전한 기분은 남는다.

 

○ 오전 9:00 – 스마트폰 없이 업무 시작

사무실에 도착 후 업무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메시지 알림이 올 때마다 스마트폰을 확인했지만,
오늘은 방해 요소 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었다.

 

느낀 점:

  • 스마트폰이 없으니 업무 효율이 높아진 느낌!
  • 메신저 알림이 없으니 한 가지 일에 더 오래 집중할 수 있다.
  • 중요한 연락은 이메일과 회사 전화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다.

업무 중 스마트폰이 없어서 불편했던 점?

  • 사무실 밖에서 급하게 확인해야 할 자료를 검색할 수 없었다.
  • 점심 약속을 잡기 위해 동료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해야 했다.
    → 불편한 것도 맞지만, 카톡으로 점삼 약속 잡는 것과는 다른 뭔가가 있어서 좋았다!

 

 오후 12:30 – 점심시간, 스마트폰 없이 보내기

평소 점심시간에는 음식을 먹으며 SNS나 유튜브를 본다.
하지만 오늘은 동료들과 대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느낀 점:

  •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니 음식 맛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 평소보다 대화가 더 깊어지고, 동료들과 유대감이 더 형성되는 기분!
  •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 않으니 마음이 편안했다.

하지만 한 가지 불편했던 점…

  •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찾는 습관이 계속 나타났다.
  • 점심 후 커피를 마시며 "SNS 한 번 확인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참아내고 주변을 관찰하며, 동료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오후 2:00 – 스마트폰 없이 오후 업무 진행

오후가 되니 스마트폰이 없다는 사실을 점점 잊어가기 시작했다.
오히려 업무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불필요한 알림에 방해받지 않으니 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느낀 점:

  • 스마트폰이 없으면 업무 중 집중력을 유지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 생각보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업무에 큰 지장이 없었다.
  • 급한 일은 유선전화, 업무용 메신저나 이메일을 이용해 소통에 문제가 없었다.

 

오후 6:00 – 스마트폰 없이 퇴근

퇴근길, 스마트폰 없이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 대신에 책을 펼쳐 읽었다. 도대체 얼마만에 종이책을 읽는거야?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을 보니 내가 소외된 느낌도 들었다. 

 

느낀 점:

  • 스마트폰 없이 음악도 듣지 않고, 오직 생각과 주변 환경에 집중했다.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보다 시간이 더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었다.
  • 스마트폰 없이도 버스에서 창밖 풍경을 보거나,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후 7:30 – 스마트폰 없이 집에 도착

나의 꺼진 스마트폰은 거실 탁자 위 놓았던 자리에 그대로 있다.

하루 종일 존재가 지워졌다는 걸 스마트폰은 알고 있을까?

말없이 전원 버튼을 눌러 깨운다. 

23개의 부재중 전화, 39개의 문자메시지, 200개가 넘는 SNS 메시지가 쌓여 있다.

  

3. 스마트폰 없이 출근한 하루를 돌아보며…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면서 경험한 변화

  • 집중력 증가 → 업무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 대인관계 개선 →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 스트레스 감소 → 스마트폰 알림을 신경 쓰지 않으니 마음이 편안했다.
  • 새로운 관점 발견 →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니 주변 환경을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없이 불편했던 점도 있었다!

  • 긴급한 연락을 받을 방법이 없었다.
  • 길 찾기나 정보 검색이 어려웠다.
  • 음악을 들으며 출퇴근하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했다.
  • 나에게 연락해야 했을 주변 사람들도 많은 불편을 느꼈을 것이 분명하다.

 

4. 결론 – 스마트폰 없이도 우리는 충분히 살 수 있다!

하루 동안 스마트폰 없이 출근한 결과, 나는 두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1) 스마트폰이 없어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2) 하지만, 스마트폰을 ‘완전히 없애는 것’보다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이 실험이 노모포비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까?

  • 스마트폰 없이도 충분히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는 것이 업무 집중력과 인간관계를 더 좋게 만든다는 걸 깨달았다.
  • 앞으로는 필요한 순간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불필요한 사용을 줄이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도전해 보세요!
혹시 당신도 스마트폰 없이 출근하는 실험을 해볼 용기가 있나요?
한 번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진짜 현실을 온전히 경험하는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나는 깜박 잊고 스마트폰을 1년에 1~2번은 집에 두고 출근하거나 사무실에 두고 퇴근한다.

그리고 이 글은 여러 번의 경험 속에 몇 가지만 시간순으로 작성한 것이다. 

단언하건데, 스마트폰 없이 출근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심지어 어떤 날은 부재중 전화가 단 한 건도 없는 날도 있었다.